직접 눈으로 본 일도 오히려 참인지 아닌지염려스러운데 더구나 등뒤에서 남이 말하는것이야 어찌 이것을 깊이 믿을 수 있으랴?-명심보감- aboudikro
휴우…… 역시 이곳도 아닌가……
생각을 하느라 닫혀 있던 입에서 한숨이 석인 말이 흘러 나왔다. 서연은 몇 년전부터 왠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검에 대해 혼자 익히고 깨달아가는 것까지는 좋았다.
사람들과 같이 대련을 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무에대한 대화를 하면서 문득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가끔씩 드는 생각이 지금 들어서는 항상 마음속에 그러한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저는 싫다 밉다 하면서도 그의 가는 숨에 속이 상해 목숨마저 내놓고 생을 마감하고자 하는데 그는 이게 그저 재미란다. 놀이란다. 그래 언젠가 저를 보며 취미라고도 했다. 이토록 처음부터 그와 저는 달랐다. 늘 진심을 다해 온몸을 부딪치고 상처 입는 건 여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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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위에 비교하면 족하지 못하나 AAF
깜짝 놀란 김석중은 단순히 힘만을 이용한 공격을 피하고 상대에 대한 긴장을 하며 거리와
힘을 조절하며 신중하게 대련했고 서연의 패배로 이어졌다. 서연은 몸에 스치듯이 피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야 피하는 것이지 몸에
상대방에게 공격하기 위해 몸과 가까워 졌을 때 상대가 가로 방향으로 공격을 한다면
피하기는 몸을 숙이지 않는 이상을 불가능 했다. 또 몸을 숙이게 되면 그만큼 빈틈이
보이기 때문에 피하기만 해서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힘들었다
그걸 느끼는 순간 여담은 마지막을 각오했다.매끈한 이마부터 첫눈에 긴장하게 하였던 새카만 눈동자가 잠든 눈꺼풀 위와 오뚝한 콧날과 제 몸을 희롱하던 입술을 눈으로 훑었다. 사랑이 어떤 감정인지 가르쳐주고 세상이 얼마나 험악한 곳인지 몸소 알려준 사람이었다. 여기 궁에서 이 사람 곁에서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감정을 다 느끼며 십 년을 보냈다. 그러나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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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gc365.kr진심을 다해 온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