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WBC 8강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네덜란드.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대만에서 베일을 벗었다. 쿠바와의 WBC 1라운드 A조 개막전서 4-2로 승리하면서 A조 최강임을 드러냈다. KIA 출신 로저 버나디나의 2안타가 돋보였지만, 촘촘한 내야수비가 더욱 돋보였다.쿠바는 이날 3안타 1득점이라는 빈공에 시달렸다. 그러나 네덜란드 내야수들이 쿠바 타자들의 잘 맞은 타구들도 제법 건져냈다. 네덜란드 내야는 1루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2루수 조나단 스쿱(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유격수 잰더 보가츠, 3루수 안드렐톤 시몬스로 구성됐다. 현 시점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11년 2억8000만달러(약 3690억원) 대형계약을 체결하고 김하성을 2루로 밀어낸 보가츠가 단연 최고스타다. 33세의 그레고리우스와 34세의 시몬스는 서서히 운동능력이 떨어질 시기인 건 맞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쇼케이스 삼아 FA 시장에서 계약을 기다리는 선수들이기도 하다. 그레고리우스, 시몬스, 스쿱이 나란히 1안타를 기록했고, 보가츠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만 두 차례 당했다. 그러나 보가츠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며 왜 샌디에이고가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김하성 대신 자신을 3유간의 주인으로 택했는지 증명했다. 보가츠는 이날 3번 유격수로 나섰다. 네덜란드로선 공격에서도 보가츠가 중심을 잡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시범경기서는 4경기서 9타수 1안타 타율 0.111 1타점 2득점으로 썩 좋지 않았다. 시범경기의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진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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